은행 적금 금리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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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Tip

은행 적금 금리의 함정

by gabriel521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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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금 상품의 광고는 으례 연이율 x.x%라는 문구로 나의 돈을 유혹합니다.

연 3%라고 하면 1년간 맡긴 돈에 대해 3%의 이자를 준다는 뜻입니다.

월 10만원씩, 연이율 3%로 1년 만기 적금을 가입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1년간 내가 낸 원금이 120만원이니 이것의 3%면, 3만 6천원의 이자가 붙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자 계산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첫달에 불입한 금액은 1년의 이자인 3%가 붙지만, 그 이후에 불입한 금액의 이자는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결국 마지막달에 불입한 돈에는 3%의 12분의 1인 0.25%의 이자만 붙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만기 후 세전 이자는 19,500원입니다.

여기다 비과세 상품이 아닌 경우 15.4%의 세금이 차감되니, 내 손에 들어오는 세후 이자 소득은 16,497원입니다.

이것은 1.37%의 이율인 셈입니다.

따라서 실제 이자 소득은 은행에서 내세우는 적금 금리의 대략 절반정도를 받는다고 간단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리가 제로에 가깝다보니, 은행 적금은 제테크의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원금 손실 없이 (5천만원 이내) 목돈을 마련 할 수 있는 점은 여전히 은행 적금이 가진 매력입니다.

따라서 은행에서 가끔씩 판매하는 정기적금특판 상품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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