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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5

강원도 고성 아야진, 함흥냉면 맛집 최근 들어 핫플레이스가 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항은 제가 태어난 외가댁이 있고, 초등학교 시절엔 방학내내 외가댁에서 살다시피 했고, 지금도 가끔씩 외할머니를 뵈러 가곤 하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가끔 외삼촌들이 모이시면 우스갯소리로 이 동네 바닷가 땅을 옛날에 사놨더라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거라며 아쉬워(?)하시죠. 침례교회가 있던 전망 좋은 언덕에는 카페가 들어선다고 하고, 태풍만 오면 파도가 집안까지 밀려오던 해변가의 허름한 집들은 사라지고 럭셔리한 팬션들이 즐비하게 들어섰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발전하고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외지인들의 발길이 많아지면서, 조용했던 작은 항구마을은 동해안 북부의 유명한 휴양지로 탈바꿈을 해가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서린 풍경들이 이제는 많이 사.. 2020. 12. 17.
해장에는 순대라면 종각 순대국 맛집 진순대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거하게 한 잔 한 다음날이면 따끈하고 진한 해장국이 더더욱 절실하게 생각이 나지요. 종각역 종로구청 부근의 순대국 맛집 진순대를 추천합니다. 특이하게 순대라면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8000원. 해장의 대표메뉴 라면과 순대국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나 할까요. 진한 순대국물에 꼬들꼬들한 라면 면발이 들어가 있어 지친 속을 달래주며 포만감도 가져다 줍니다. 면발이 불기 전에 후루룩 흡입한 후 공기밥을 말아 한그릇을 뚝딱 비우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종각역 부근 직장인들의 인기 해장국집이라 11시 30분이 넘어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경험상 11시 20분쯤 가면 대기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합니다. 종각역 그랑서울 뒷편 허름한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2020. 12. 11.
종각역 가성비 굿 돈까스 - 판장 돈까스는 사랑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종각역, 종로구청 부근의 가성비 좋은 돈까스를 소개합니다. 원래는 이자카야인데 점심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를 판매합니다. ​ ​ 1번 메뉴는 돈까스가 두덩어리 나오고 나머지 정식 메뉴는 돈까스 한덩어리가 나옵니다. 돈코츠 라멘은 살짝 얼큰한 맛이 납니다. 특이하게도 우동에도 숙주 나물이 들어갑니다. 저는 숙주나물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 우동메뉴를 시킬 땐 숙주나물을 빼달라고 요청합니다. 정식 세트메뉴에 나오는 우동이나 라멘은 양이 푸짐합니다. 흔히 돈까스 세트메뉴에 같이 나오는 미니우동 수준의 양이 아닌 점 참고하세요. ​ 점심시간에 주변 직장인들의 발길이 많은데, 많이 붐비지는 않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빠른 편입니다. 돈까스가 땡긴다면, 한 번 가볼.. 2020. 12. 11.
냉동삼겹살에 대한 단상, 종각역 냉동삼겹살 맛집-대독장 종로구청점 #냉동삼겹살, 혹은 #냉삼. ​ 삼겹살이라고 하면 당연히 냉장된 생삼겹살이 떠오르겠지만, 내 어린 시절엔 정육점에 가면 냉동고에서 꺼낸 꽝꽝 얼린 덩어리를 기계로 썰어주는 냉동삼겹살이 삼겹살의 전부였다. 냉장 유통 시설이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고,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금보다는 현저히 적었을 시절이니 도축한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딱딱하게 얼어 있는 삼겹살을 은박지를 깐 불판위에 올려 바짝 구워서, 노란 참기름에 살짝 찍어 먹는 로스구이는 아직도 그 고소한 맛이 기억에 생생하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던 대학시절, 신촌 골목 어디든 대패 삼겹살을 파는 집들이 있었다. 육절기에 얇게 썰려 돌돌 말린 모습이 대팻밥같이 생겨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차돌박이만큼 ..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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